[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도 최초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인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52 가구 공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9일 제주형 보금자리 주거종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봉개동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하고 이달 설계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란 20~30년 동안 주택 지분을 늘려가며 내 집을 마련하는 방식의 주택 제도다. 무주택 도민들로 하여금 초기 자금 부담 없이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하고 보장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에서는 제주시 봉개동과 서귀포시 남원읍에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발공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제주도로부터 지난해 7월 봉개동 2569번지 일원의 부지를 매입했고 기획설계, 공공건축심의 등을 이행한 바 있다.
지난 7월 설계공모 공고 및 9월 심사위원회 개최 등 ‘건축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며 ‘㈜건축사사무소 두올아키텍츠’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용역의 경우 계약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되며, 25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25년 하반기 공사 착공, 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 공고를 목표로 한다. 이후 입주 대상자인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유형의 분양주택 공급으로 도민의 주거 선택권과 자가 소유 기회를 확대하고 맞춤형 시설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봉개동 뿐만 아니라 후속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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