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승현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자 일부 축구 팬들은 그의 가족 SNS까지 찾아가 악플을 남기고 있다.
정승현 지난 1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에서 팀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에 자책골을 기록했다.
오만의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가 골문 앞으로 투입한 공이 걷어내려던 정승현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에 들어간 것이다.
이기고 있던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하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정승현의 경기력을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그리고 일부는 비공개 상태인 정승현 인스타그램 대신 정승현 아내의 계정을 찾아 "또 정승현 너냐" "남편분 은퇴 좀 시켜라" "진짜 X나 못한다" "수비 진짜 허접 그 자체"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승현은 지난 2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에도 가족을 향한 악플 세례에 자제를 요청한 바 있었다. 당시 정승현은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는 글을 작성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만과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과 함께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주민규가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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