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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졸' 고백했던 인순이, 50여년 만에 '고졸' 학력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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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가수 인순이(본명 김인순)가 67세에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수 인순이가 2023년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가수 인순이가 2023년 11월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골든걸스'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인순이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달라진 것 찾기"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포털사이트 프로필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인순이의 학력 표기가 '청산중학교 졸업'에서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로 변경됐다. 인순이는 게시글에 '#인순이', '#다른그림찾기', '#달라진것찾기', '#용기'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검정고시에 합격한 기쁨을 표출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해당 게시글에 "축하드려요!! 멋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아울러 인순이의 팬들도 "도전 정신과 열정이 너무 멋지다"며 축하했다.

가수 인순이가 중학교 졸업 이후 약 50년 만인 67세의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인순이가 중학교 졸업 이후 약 50년 만인 67세의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인순이는 과거 어려운 형편 탓에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생계활동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프로필에 경기 포천여고(현재 포천고)를 졸업했다고 기재했으나 이후 중졸이라고 고백한 뒤 정정했다. 인순이는 중학교 졸업 50여년이 지나 뒤늦게 고졸 학력을 획득했다.

1957년생 가수 인순이는 흑인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78년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했다. 1981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떠나야 할 그 사람',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는 가수 박미경·신효범·이은미와 함께 프로젝트 걸그룹 '골든걸스'를 결성해 올해 초까지 활약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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