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이 내달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경지 변호사(전 금정구 지역위원장)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열린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이 최종후보로 선정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김 전 지역위원장을 후보 선정 안건이 통과되면 당일 공천장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과 집권 야당을 심판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라며 “총 7명의 후보자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 여론조사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지 전 금정구지역위원장은 당장 구청 업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 풍부한 행정 경험, 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 무엇보다 인물과 정책으로 경쟁력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당의 기본 방침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보수텃밭인 금정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자는 조국혁신당의 제안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비합리적인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안된다”며 “후보가 막 선정되는 단계에서 우선 민주당의 후보가 어떤 비전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먼저 전달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은 추석 연휴 전인 오는 13일까지 본선 후보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후보 접수 마감 결과 김영기 전 부산시 건설본부장, 최봉환 금정구의원, 최영남 전 부산시의원, 김천일 전 금정구의원, 박승기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윤일현 부산시의원 등 총 6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력 후보군이었던 이준호 시의원은 불출마, 윤일현 시의원의 출마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8일 면접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일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후보 적합도 조사와 면접 결과 등을 토대로 전략공천이나 경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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