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충북 제천에서 지난 6일 개최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폭죽 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객 16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9시 29분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랜드에서 열린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연장에서 하늘 위로 터져야 할 무대 폭죽 일부가 관객석을 향해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40대)와 B양(15)이 얼굴과 목 부위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관객 14명도 자차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유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관중 약 2500명이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측은 7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영화제 공연 중 발생한 특수효과 관련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자와 가족분들이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주최 측은 축제 둘째 날인 이날 원 썸머 나잇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특수효과는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행사장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특수효과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특수효과 장치 설치 경위와 작동 방식 등을 조사한다.
또한 공연장 관리자가 공연법에 따른 안전 점검 등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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