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면세품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지인 돈 수억 원을 들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단양경찰서는 면세품 사업 투자 명목으로 지인들의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단양 지역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지인 5명으로부터 총 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그는 “면세품을 싸게 매입해 되파는 사업이 있는데,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지인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A씨는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지난 7월부터는 휴대전화를 정지시킨 뒤 태백, 정선, 문경, 영주 일대로 옮겨 다니며 도피 생활을 했다.
경찰은 A씨가 타인 명의로 추가 개통한 휴대전화를 발견, 위치추적을 통해 지난 4일 경북 영주시 한 모텔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 사기범 뿐 만 아니라, 소액 절도사건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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