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청주시의원(오창읍)은 6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의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 중 미호강은 화장실 1곳 설치가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시의 친수공간 핵심사업은 8개 항목, 146억원 규모지만, 대부분 무심천에 해당하고 미호강은 전체 예산의 2%(2억3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그는 “미호강에도 상응하는 사업이 이뤄지는 것이 상식일 뿐만 아니라, 화장실 한 곳 설치에 그치는 현재의 친수사업은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청주시는 지난 6월과 7월, 10대 주요 성과로 호도하며 시민 기대감만 키웠다”고 꼬집었다.
정재우 의원은 “화장실 한 곳 설치하는 것이 전부인 미호강 친수공간 사업은 균형발전에 어긋난다”면서 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에 대한 청주시의 실질적인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지역 대표 하천인 무심천과 미호강 일원에 각종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 공모에 선정됐으나, 국비 확보 어려움으로 축소됐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에 포함, 자체적으로 지속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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