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전민재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여자 육상 100m T36등급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결선에 출전한 8명의 선수 중 올해 47세인 전민재를 제외한 7명의 평균 나이는 26세에 불과하다. 스무살 이상 차이 나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 전민재는 결선에서 7위(14초95)를 기록, 후회 없는 역주를 펼쳤다.
전민재는 2008 베이징 패럴림픽부터 5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한 '살아있는 장애인 육상 전설'이다.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100m와 200m 은메달,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46세에 출전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100m와 200m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민재는 육상 연맹 임원의 반대로 생활 보조 지원을 못 받았다고 폭로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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