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한울소재과학이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윈텍(현 한울반도체)에 이어 반도체 소재 기업 CGP머티리얼즈를 인수한다. 반도체 검사장비에서부터 소재까지 반도체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셈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울소재과학은 지난 5일 CGP머티리얼즈 구주 6499주를 약 37억원에 인수해 지분 17.05%를 확보했다.
앞서 한울소재과학은 지난 3월 CGP머티리얼즈의 사모 전환사채(CB) 180억원을 취득했다. 해당 CB는 2027년 3월부터 보통주로 100% 전환될 예정으로 CB의 보통주 전환시 한울소재과학의 CGP머티리얼즈 지분은 48.0%로 추산된다. 180억 CB 외에도 한울소재과학은 CGP머티리얼즈의 CB 240억원을 올해 10월부터 2025년 1월과 3월 추가로 취득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180억 CB 외에 추가로 발행되는 CB도 동일한 발행 조건인 만큼, CB의 보통주 전환 시 한울소재과학은 CGP머티리얼즈의 경영권 지분 확보가 확실시 된다.
한울소재과학은 CGP머티리얼즈의 CB 외에 구주를 일부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확보한 것이다. 다음 달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CGP머티리얼즈 박춘근 대표이사와 윤상웅 개발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울소재과학은 CGP머티리얼즈 지분 취득에 앞서 지난 6월에는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윈텍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29%로 최대주주가 됐다. 윈텍은 지난 6월 상호를 한울반도체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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