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고속도로 위를 걸어 다니는 것도 모자라 달리는 버스까지 멈춰 세우며 행패를 부린 남성이 붙잡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모든 건 귀소본능 때문? 위험천만하게 고속도로를 걷는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14일 서울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아찔한 사건이 담겼다. 당시 새벽 시간 고속도로를 순찰 중인 교통 경찰관은 멈춰있는 버스 한 대를 발견했고,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버스로 향했다. 버스 옆에는 술에 취한 남성이 서 있었다.
이에 버스의 블랙박스를 살펴본 경찰은 이 남성이 고속도로 위에서 걸어 다녔던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로 경부고속도로를 걸어들어와 아슬하게 도로 위에 서 있더니, 갑자기 지나가는 버스를 막무가내로 잡아 문을 열라며 행패를 부린 것이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도로였기에 남성의 행동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고속도로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이륜자동차 및 보행자, 마차가 통행하거나 횡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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