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 저지예술인마을 입주 예술인과 갤러리들이 아티스트를 꿈꾸는 아시아지역 미래 세대를 불러 모아 진행하는 ‘2024 점프아트제주 영아트스타 콘테스트’가 오는 7일 열린다.
이번 콘테스트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가 주최하고 ㈔아시아예술경영협회(대표 박철희)가 주관한다. 토요일(9/7)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현대미슬관 등 저지예술인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2024 점프아트제주에는 국내외 초·중·고교생, 홈스쿨링 학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 미술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발생과 사생-자연’을 주제로 진행된다. 아티스트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이 보는 앞에서 예술적 기질을 펼쳐 보일 좋은 기회다.
이번 행사가 열리기까지는 중국과 홍콩, 일본, 인도, 제주 등 아시아권의 미술 교류를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예술경영협회의 역할이 컸다.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회 대표는 지난 2006년 중국 베이징 789거리에 갤러리를 오픈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일본 등을 오가면서 아시아의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제주, 그리고 저지예술인마을의 가치를 오래전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이번 콘테스트 심사위원에는 △중국의 펑정지에 △일본 대표 갤러리이자 쿠사모 야오이를 전속 작가로 둔 갤러리 화이트스톤의 시라이시 코에이 △인도 아트페어 디렉터 사랍 왓슨 △선명한 색상과 펑키 비트 한국 대표 작가 홍경택 등이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현대 미술의 선구자인 박서보 화백 판화작품과 펑정지에 판화작품, 저지예술인마을 조성의 토대를 제공한 김흥수 화백의 작품 등 저지예술인마을 입주작가들의 작품이 시상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콘테스트는 제주방언 ‘제주 아리랑 향연’공연, 유지숙 명창과 제주국악협회 회원들의 공연 등 ‘예술인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회 대표는 “국가 이념 체제로 억눌렸던 중국 미술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되면서부터 홍콩 미술시장 부흥을 이끌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중국 북경이나 상해, 일본, 홍콩, 대만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있고 무비자로 올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미술시장으로서 관심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철희 대표는 또, “제주는 예술활동에서 환경적, 지리적으로 훌륭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기초적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 콘테스트는 미래 꿈나무를 키우기 위한 발판이자, 제주를 세계 예술시장으로 키워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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