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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체코·폴란드서 방산·나노 산업 4100만 달러 수출 협약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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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 방산기업 총수 만나 K-방산 우수성 소개
체코 남모라비아주 친선결연협정 체결, 도내기업 유럽 진출 기반 마련
FA-50 운용부대 민스크 공군기지 방문, 후속 군수지원 중요성 인식
항공기 부품, MRO 등 투자유치 480억, 65명 신규 채용 투자협약
나노기업 300만 달러·방산기업 38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를 방문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린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는 5일 동유럽의 중심 체코와 폴란드를 방문해 '원전 및 방산, 나노 산업의 중심지 경상남도'와 K-방산 세일즈에 나선 경남대표단이 항공기 부품, MRO 등 투자유치 480억원, 나노기업 300만 달러 수출입협약, 방산기업 3800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등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박 지사 일행은 이번 순방에서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민스크 공군기지, 체코 남모라비아주 정부 등 동유럽을 종횡무진 누비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안제이 세바시츤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 첫 번째)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지난 3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안제이 세바시츤 두다 폴란드 대통령(오른쪽 첫 번째)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 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박 지사는 이날 "경남 주력 산업인 원전·방산의 해외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구축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유력 기업 투자유치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력 산업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복지 정책도 꼼꼼히 챙겨 도민이 행복한 경남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MSPO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동행하며 K-방산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유럽 3대 방산 전시회를 찾은 세계 각국과 소통해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 박 지사는 폴란드 최대 국영방산기업인 PGZ그룹과 최대 민간방산기업인 WB그룹 회장을 만나 오르카 프로젝트(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건조 사업) 등 폴란드의 대규모 방산 사업에 경남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남도의 방위 산업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체코슬로바키아 남모라비아주와 가진 기업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체코슬로바키아 남모라비아주와 가진 기업 비즈니스 교류회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체코에서는 남모라비아주와 경남도가 국제교류 최상위 단계인 친선결연협정을 체결해 양 지역간 실질적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지사는 얀 그롤리흐 남모라비아주 주지사와 함께 한-체코 협력 강화에 발맞춰 지방정부, 민간, 학계,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양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짐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오른쪽 세 번째)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지난 2일(현지시각)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국산 전투기 FA-50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오른쪽 세 번째)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지난 2일(현지시각)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를 방문해 한국산 전투기 FA-50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폴란드 공군을 만나 한국산 FA-50 경전투기에 대한 장비 지원 등도 논의했다.

박 지사는 민스크 공군기지 단장에게 민스크 기지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청취하며 전투기의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설 구축 등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남 방산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경남대표단은 지역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이해하고 해외 수출의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체코 남모라비아주 부르노시에서 도내 나노융합기업 6개사, 체코 20개사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교류회'를 진행해 기업 간 300만 달러 수출입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는 ㈜매티스 등 5개 사와 폴란드, 튀르키예, 독일 등에 있는 해외 기업이 총 3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방산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지난 3일(현지시각)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방산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경남에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기업과의 협력도 약속했다.

미래모빌리티 기업인 (유)삼송, 민항기 엔진 MRO(유지·보수·정비) 전문 기업인 영에비에이션, 방산기업 (주)매티스와 투자협약을 진행해 경남에 480여억원을 투자하고, 6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 경남도의 강점인 자동차, 원자력 산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뷔르트 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체코 복지 시설을 방문하고 복지시설-주민 간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프로그램과 가족 돌봄의 보호자까지 챙기는 지원책을 청취하는 등 완성도 있는 경남형 올케어 통합복지를 위해 해외복지시설을 둘러보았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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