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5일 KT&G, 한국부동산원과의 협업으로 청년세대의 시선에서 추억 속의 전통시장을 재해석한 전통시장 팝업스토어를 ‘大9장-대구와 놀라운 9개의 시장들’ 주제로 대구 중구 무영당에서 오픈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 사업의 일환으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을 놀이공원처럼 여겼던 2030 청년의 시선에서 추억 속의 전통시장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청년세대와 함께하는 전통시장’이라는 차별화된 프레임을 적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팝업스토어는 무영당 전체 층을 활용해 신천시장 떡볶이, 서남시장 족발 등 전통시장의 인기메뉴 먹거리, 다양한 체험 및 전시 등 층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대구 대표 9개 전통시장의 특색을 재해석한 작품들로 연출했다.
대구 대표 9개 전통시장은 서문시장(중구), 방촌시장(동구), 서부시장(서구), 관문상가시장(남구), 칠성종합시장(북구), 신매시장(수성구), 서남신시장(달서구), 현풍백년도깨비시장(달성군), 군위전통시장(군위군) 등이다.
또 올해 7월부터 2개월간 추진한 ‘상상유니브 소소디 시즌4’ 참여 대학생들의 활동 결과물도 전시해 지역 전통시장 우수점포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장도 함께 마련했고, 루프탑에는 야시장 펍을 운영해 주제에 맞는 시그니처 메뉴와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야식을 제공하고, 대구청년 기업들이 직접 제작한 물품 전시 판매 및 장바구니 만들기, 영수증 사진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한편 ‘상상유니브 소소디’는 ‘소소하지만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는 디자인 마케팅 프로젝트’ 라는 의미로, 중·고령층 방문 고객에 편중돼 있는 전통시장에 젊은 고객층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생팀과 소상공인 점포를 1대1 매칭 후 약 2개월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실질적 점포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며, 2021년 와룡시장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 추진하고 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해석한 전통시장의 이미지를 팝업스토어에 그대로 담았다”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전통시장을 즐겨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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