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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5G 와이파이' 뛰어든 이통사…상반기에만 '3천만GB'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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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와이파이, LTE→5G 완전 전환…기존 대비 약 4배 빨라져
5G 전환 사업자에 SKT·KT 선정…月 4만 원대에 수백 GB 데이터 제공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시내버스 5G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이 3000만GB(기가바이트)에 육박했다.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이 LTE에서 5G로 개선되면서 데이터 이용량이 급증한 것이다. 통신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에 뜻을 모은 정부와 이동통신 사업자가 시내버스 와이파이 활성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2024년 상반기 시내버스 5G 와이파이 데이터 사용량. [사진=안세준 기자]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시내버스 5G 와이파이 데이터 총 사용량은 2960만568GB다. 전년 동기 대비(1491만GB)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월 별 데이터 사용량은 각각 △2024년 1월 390만1616GB △2월 410만1509GB △3월 508만8947GB △4월 536만7442GB △5월 571만5050GB △6월 542만6004GB다.

정부는 통신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을 목표로 2019년 5월부터 총 3차에 걸쳐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사업자(기존 LTE 백홀)를 모집했다. SK텔레콤과 KT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1차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4200대 시내버스에, 2·3차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은 총 2만4900대(1만9800대·5100대) 시내버스에 5G 장비를 구축·전환했다.

전국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가 5G로 완전 전환된 시점은 지난해 10월이다. 이후 시내버스 와이파이는 기존 LTE 백홀 대비 약 4배 이상 빠른 300~400Mbps급으로 제공되고 있다. 전국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유튜브·스트리밍 등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에 한정해 5G 공공와이파이 시대가 열린 것이다.

5G 전환 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과 KT는 전국 시내버스에 5G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차수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내버스 당 월 평균 4만 원대의 요금을 정부·지자체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기준 시내버스 당 5G 와이파이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20GB였다.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5월 들어 170GB를 넘어섰다. 5G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데이터 사용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월 4만 원대에 수백 GB의 5G 공공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또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일반 고객 대상 요금제를 보면 보통 49, 59, 69 요금제 등이 있다. 일반 요금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보다는 통신사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업자는 국민 통신서비스 접근성과 체감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공공서비스 등 사업에 적극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커넥티비티 CO장은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도 적극 참여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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