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中다롄시, 협력·교류 강화 '한 뜻'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와 중국 다롄시가 양 도시 우호 협력을 다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연수구 경원재에서 슝 마오 핑 당 서기 일행을 접견하고 우호 협력·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천과 다롄은 한·중 수교 2년 후인 지난 1994년 4월2일 우호결연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개항·물류 등 지리·역사적으로 유사해 각 분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2007년~2010년 시 공무원 마라톤 동호회가 다롄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 한데 이어 2011년~2015년 양 도시 공무원 간 상호 파견이 있었다.

2013년~2014년에는 인천·중국 문화 관광 페스티벌에 다롄시가 참가했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인차이나포럼에 다롄시 대표단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인천~다롄 간 카페리는 4년2개월 만인 2024년 4월 재개됐다.

양 도시는 이날 우호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 패와 교류 기록 영상 등을 상호 전달하며 우호 증진 입장을 재 확인했다.

슝 마오 핑 서기는 "인천에 첫 방문했는데 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등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념 행사를 계기로 양 도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 협력 관계가 견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다롄시는 동북 지역 랴오닝 반도의 경제, 정치, 교통, 물류 중심지로 글로벌 도시인 인천과 공통점이 많다"며 "양 도시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더욱 견고한 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