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사용금지.' 스웨덴 보건사회부가 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해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 금지 권고를 내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비롯해 '유로뉴스' 등은 "스웨덴 보건사회부는 2세 미만 아동에 대한 디지털 미디어 사용 금지와 함께 10대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등을 이용하는 시간이 하루 최대 3시간을 넘어서는 안된다하는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2세 미만 아동은 디지털 미디어와 접할 수 없다. 2~5세는 하루 최대 1시간, 6~12세는 하루 2시간 이하, 13~18세까지는 하루 3시간이다.
가디언은 "권고안에는 부모와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며 "자녀 앞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땐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설명해줘야 한다는 조언도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가디언은 또한 "스웨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에 대한 평균 사용 시간은 4~7시간"이라면서 "권고안은 현재와 견줘 줄어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야콥 포스메드 스웨덴 보건사회부 장관은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수면장애와 우울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2019년 만 1세 어린이에게는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세 아동들의 디지털 미디어 기기 사용시간도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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