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공약사업으로, 명암관망탑(명암타워)을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 2024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농업정책위원회가 전액 삭감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 공모비 6억6000만원을 되살렸다.
청주시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과 행안부 지침상 공공건축물은 신축보다 리모델링을 사전 검토하도록 돼 있다”며 “명암타워 부지는 건폐율 30%, 용적률 100%에 불과해 신축에 따른 실효성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며 시의회를 설득했다.
시의회에선 그동안 건물 노후와 비효율적인 공간 구조 등을 이유로 철거 후 신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부활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설계비는 오는 6일 열리는 89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지난 2003년 12월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저수지 일대에 기부채납 방식으로 지어진 명암타워는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다. 지난해 6월, 민간 사업자의 무상사용기간(20년)이 끝나 청주시로 운영권이 넘어왔다.
시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어린이특화시설과 문화예술 전시‧체험 공간, 청년 F&B(식품‧음료) 창업 공간 등 시민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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