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서원구 수곡‧모충동 일대에 별도 오수관로를 매설해 우수관로와 분리하는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석 명절 전 착공한다.
사업 대상지는 수곡처리구역으로, 서원구 수곡1동, 모충동, 장성동, 미평동 일원이다.
사업에선 국비 229억원 등 471억원을 들여 오수관로 38㎞를 신설하고, 2천482가구의 정화조를 폐쇄한 뒤 배수설비를 정비한다. 오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배성기 하수시설팀장은 4일 “이번 분류식화 사업이 끝나면 기존 정화조가 폐쇄돼, 이전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에는 빗물(우수)과 생활하수(오수)가 합류식관로를 통해 인근 하천이나 구거(도랑)로 배출됐으나, 빗물만 하천으로 배출돼 무심천 등 금강유역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74%인 하수관로 분류식화율을 오는 2027년까지 8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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