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이달부터 급성기 질환으로 장기요양 서비스에서 제외된 독거노인에 대해서도 퇴원 맞춤 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을 위한 맞춤 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퇴원 어르신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시작한 시는 △병원 동행 지원 △집안 청소 및 세탁 △맞춤형 식사‧밑반찬 제공 △맞춤돌봄서비스 연계 등을 1인당 2개월 동안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65세 이상만 지원 대상이었다.
최은희 노인정책팀장은 “최근 저소득 독거노인 가운데 병원에서 퇴원한 후 가족 단절이나 무연고 상태로 인해 필수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병세가 악화되거나, 재입원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서비스 대상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장기요양 서비스와 같은 공적 서비스는 신청 후 대상자 선정까지 1~2개월이 걸리고, 심사가 보류되는 경우는 재신청까지 3개월이 걸려 급성기 노인들이 서비스를 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청주시는 연말까지 확대 지원을 한 후, 사업 효과 등을 자체 평가해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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