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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차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 운송…"특화물류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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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퉁~전북 군산 해상·육상 운송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진은 2차 전지 분야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는 리튬염(LiPF6)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를 최근 운송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적을 완료한 선박이 중국 난퉁시에서 출발해 군산항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선적을 완료한 선박이 중국 난퉁시에서 출발해 군산항으로 출항하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특수정밀화학 기업 피지티와 지난 5월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설비의 운송 전과정을 수행했다. 물량 규모는 총 33개의 제조설비 모듈 약 1830톤 가량이다.

피지티는 의약품 원료, 화장품 원료, 기타 정밀화학 등 다양한 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이번 리튬염 제조설비를 통해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2차 전지용 리튬염 제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17개의 제조설비 모듈에 대해 1차 해상 운송을 마쳤으며, 이어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16개의 제조설비 모듈의 2차 해상 운송을 완료했다. 2차 해상 운송 이후 오는 10일까지 육상 운송을 진행해 군산에 위치한 공장으로 설비가 이동할 예정이다.

운송 경로는 중국 난퉁시에서 군산항까지다. 난퉁시에 위치한 모리마츠 조선소에서 제조 설비를 선적한 후 이를 군산항에서 하역, 군산항부터는 육상 운송을 통해 군산 소재 피지티 공장으로 옮겨진다.

한진 관계자는 "바뀌어가는 산업 구조에 따라 첨단 산업 생산 설비를 비롯해 원자재 등 다양한 물류 요구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고민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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