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국민의힘 소속 경상남도의원과 창원특례시 의원들이 3일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무분별한 고발을 중단하고 도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최영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상락 전 원내대표, 창원시의원 5명, 김만겸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을 비롯해 같은당 40여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15일 국민의힘 소속 경남도의원 등은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국민의힘 총선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딩 경남도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상남도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지난 7월 이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들은 "민주당 경남도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법을 준수하며 활동한 국민의힘 도의원들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 그리고 성보빈 창원시의원이 시정질문이라는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은 민주주의 근본 원칙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의 무혐의 결정을 통해 우리의 결백이 입증된 만큼, 민주당 경남도당은 도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고 피해를 입은 국민의힘 도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영호 원내대표는 "민주당 경남도당의 무책임하고 치졸한 정치 공작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도민의 이름으로 민주당 경남도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무분별한 고발을 중단하고 다시는 이런 비열한 정치 공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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