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상사화' 마포구 상사화 축제 개막 앞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마포구가 오는 7일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주제로 '제2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난지도는 과거 오염과 악취로 인해 황무지로 전락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개발과 정비로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사랑의 꽃' 상사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해(2023년)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의 꽃을 심고 '제1회 상사화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도 자리는 이어진다. 축제는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막을 열고 이어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영상이 상영된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상사화의 탄생' 행사도 이어진다. 2부 행사에선 '장구의 신' 박서진과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미소천사' 나상도, 그리고 가수 남궁옥분이 축하 공연을 한다.

마포구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알뜰장터, 체험 공간, 이색 포토존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선보인다.

특히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상사화를 직접 감상하며 꽃길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 마포구는 상사화를 난지 테마관광 숲길 대표 꽃으로 선정했고 매년 초가을에 상사화 축제를 개최해 이를 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상사화 축제가 주민 여러분에게 따뜻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행복 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