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의회(의장 이재명)가 입주 예정일을 훌쩍 넘긴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아파트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9일 진천군의회에 따르면 전날(28일) 이재명 의장과 의원들은 군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진천읍 교성리 풍림아이원 아파트(2450가구) 공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기한 내 완공을 요청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풍림아이원 관계자에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현실적 피해보상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애초 분양 당시 사업시행자인 대명수안이 제시한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0월 말이었다.
이후 2024년 4월(1공구)~6월(2공)로 연기됐다가, 현재 오는 10월 말로 또 미뤄진 상태다.
당장 입주 예정일을 두 달 남겨둔 상황이지만, 아직도 공사는 진행 중이다.
대명수안 측의 입주 예정일 연기 사유는 인건비 인상과 주 52시간제 및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원자재 공급난, 물가 상승 등이었다.
차일피일 입주가 미뤄진 탓에 입주예정자 등 350여 명은 금융 부담을 떠안게 되자 협의체를 꾸려 사업 시행자를 상대로 분양 대금 반환 등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진천군은 지체된 공정 단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더 이상 공사 지연으로 입주예정자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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