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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뜨겁네"…서울 아파트값 한주 새 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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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집계,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지속 상승 피로감"
서울 전셋값도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0.17% 올라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금융권의 대출 옥죄기가 가시화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피로감 속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다만 수요자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는 등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

서울 북한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DB]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4주(8.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17%→0.17%)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0.28%→0.26%)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하락폭 유지됐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0.04%→-0.03%)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세종(-0.02%→-0.04%)은 낙폭 확대, 8개도(0.01%→0.01%))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4%), 경기(0.12%), 전북(0.07%), 경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대전(-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9→110개)과 하락 지역(61→64개)은 늘어난 가운데 보합 지역(8→4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마포·용산구 등 수요자 선호 지역 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가파른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0.55%)가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33%)가 광장·자양동 위주로, 용산구(0.32%)가 한강로·이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31%)가 아현·염리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가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50%)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44%)는 신천·잠실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33%)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영등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2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수도권(0.16%→0.15%)과 서울(0.20%→0.17%)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1%→0.00%)와 세종(-0.12%→-0.01%), 8개도(0.00%→0.01%) 모두 전주 대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임차인 선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 및 매물가격 상승하고 있으나 일부지역에서 입주물량 영향을 받고 높아진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성동구(0.25%)는 응봉·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24%)는 이촌동 및 한강로3가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동대문구(0.18%)는 전농‧회기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에서는 강서구(0.22%)가 방화·가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2%)가 영등포·신길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22%)가 개포‧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20%)가 서초‧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구로구(0.19%)가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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