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브이엠자산운용이 엑스페릭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엑스페릭스 시가가 떨어지면서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전환가격과 행사가격이 조정되면서 주식 비율이 5%를 넘어섰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엠자산운용은 엑스페릭스 발행주식 총수의 5.89%(143만4482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브이엠자산운용은 전환사채권(CB) 94만1366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49만3116주를 보유하고 있다.
브이엠자산운용이 엑스페릭스의 주식을 취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28일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권 41만9507주를 취득했으며, 3달 뒤인 5월 23일에는 전환사채권 74만2311주를 취득했다.
이후 브이엠자산운용의 지분율 증가는 엑스페릭스의 시가 하락에 따른 신주인수권 행사가액과 전환가액 하향에 따라 발생했다. 올해 6000원 위로 오르며 출발했던 엑스페릭스의 주가는 꾸준한 하락으로 3200원 대로 떨어졌다.
이에 지난 5월 28일 엑스페릭스의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이 4867원에서 4005원으로 낮아졌다. 브이엠자산운용이 행사가능한 주식 수는 116만1818주에서 123만5427주로 증가했다.
또한 8월 23일에는 엑스페릭스의 전환가액이 4715원에서 3718원으로 낮아졌다. 이에 브이엠자산운용의 행사 가능 주식 수는 기존 123만5427주에서 143만4482주로 증가했다.
한편 엑스페릭스의 최대 주주인 윤상철 대표이사는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9.94%의 지분을 보유했으며, 특수관계인 포에스2호조합(8.01%)을 포함하면 총 17.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브이엠자산운용은 윤상철 대표이사와 포에스2호조합에 이어 3대 주주의 지위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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