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선양소주는 28일 임직원이 대전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소주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극심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이다.
선양소주는 과거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지역소주시장 내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주류소비 감소·국내 대기업 소주회사의 융단폭격 광고마케팅으로 인해 지역 내 30% 수준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는 매출액 급감과 경영위기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선양소주 임직원들은 경영위기를 직시하고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해 다각적 방법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선양소주의 “지역소주 사랑 캠페인’도 그 일환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퇴근시간에 맞춰 대전시청역 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 일대에서 소비자 홍보를 진행한다. 9월 12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이어질 계획이다.
선양소주 김규식사장은 “대기업의 광고마케팅 물량공세로 우리회사를 비롯해 전국의 지역소주회사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51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소주에 다시 한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선양소주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지역밀착 소비자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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