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프티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에 쓰이는 치료제로, 회사는 현재 제프티의 긴급 사용승인을 추진 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험군 확진자 또한 늘어나고 있으나, 현재 안심하고 처방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 기존에 승인된 치료제는 다수의 병용 금기 약물이 존재해 처방할 수 없거나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것이 현대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에서는 고위험군 임상 대상자를 종전 120명에서 290명으로 늘려, 고위험군 환자만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임상과 달리 비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빠른 임상 참여자 모집과 그에 따른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자사는 기존 경증·중등증 환자용 치료제의 긴급 사용승인을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임상 3상을 신속히 실시하겠다"며 "식약처에도 최대한 협조해 조속한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에는 △만 60세 이상 성인 △당뇨·고혈압·심혈관질환·만성심장질환·만성 폐질환 등 만 19세 이상 기저질환자 △만 19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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