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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여학생 합성 음란물 돌려봐…충주 고교생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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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이미지 합성 기술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가 증가하는 가운데 충북 충주의 고등학생 2명이 입건됐다.

온라인 범죄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온라인 범죄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

26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 등의 반포) 혐의로 모 고등학교 A(18)군 등 2명을 불구속입건해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 같은 학교 여학생의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작한 음란물을 친구들과 돌려본 뒤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실은 피해 학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군 등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뒤 디지털 포렌식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음란물을 돌려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학폭위 전담조사관 면담을 여는 등 심의 절차를 거치는 중이다.

이는 최근 퍼지고 있는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학교 명단'이라는 게시물이 공유되며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엑스(옛 트위터)의 '텔레그램 사건 정리'라는 게시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피드, 하이라이트, 블로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졸업앨범 사진 등 제3자의 사진에 비친 여성들의 얼굴이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악용되고 있다"며 "제작채널 참여가해자만 해도 22만명이고 정보 판.구매자, 단순 이용자까지 종합하면 40만명 이상일 것이라 감히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의 비공개계정, 친한 친구(설정된 사람만 볼 수 있는 내용) 스토리까지 해킹하여 사진을 퍼갈 수 있으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정부는 국가적 재난 상황임을 선포하고 시급히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텔레그램이 가해자들의 신상 협조에 수사를 거부한다면, 최소한 일시적으로 텔레그램을 국내에서 차단하는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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