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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 프랑스 공항에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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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긴급 체포됐다.

24일(현지시간) CNN, BFM 등 외신에 따르면 두로프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경찰에게 체포영장을 받았다.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긴급 체포됐다.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
메신저 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긴급 체포됐다.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

그는 개인 전용기를 이용해 아제르바이잔에서 프랑스에 도착한 뒤 입국 과정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들은 텔레그램 앱상에서 마약 거래, 소아성애 콘텐츠 유포 등 각종 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에도 두로프가 앱 관리를 미비하게 하는 등 범죄를 방치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출신 두로프는 지난 2013년 텔레그램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등으로만 사용됐으나 보안에 강점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폭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극단주의 콘텐츠, 자금 세탁, 마약 거래, 가짜뉴스 확산 등의 부작용도 텔레그램 내에서 잇따르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세상에 드러난 국내의 'N번방' 사건 역시 텔레그램 내에서 일어난 성범죄다.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의 정자가 러시아에서 약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두로프.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의 정자가 러시아에서 약 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두로프. [사진=파벨 두로프 인스타그램]

또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우 전쟁에서도, 텔레그램은 양쪽 전쟁 당사자들의 일방적인 선전·선동을 위한 도구로 쓰이는 중이다.

한편 두로프는 최근 자신이 정자기증을 통해 100명이 넘는 생물학적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정자를 기증하는 것이 시민적 의무 중 하나라고 느꼈다. 내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DN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싶다. 물론 위험도 있지만, 기부자로 나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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