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 소각 계획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고객자산 규모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전환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 등을 제시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당순자산(BPS) 가치 제고도 추진한다.
작년까지 이미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 달성한 미래에셋증권은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이전보다 5%P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해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오는 2030년까지 1억주를 소각할 경우, 최대 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는 4억1000만주에서 3억1000만주로 약 24% 감소한다.
이 밖에 임원진이 참석하는 분기어닝스 콜을 정례화하는 등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혁신적인 AI 운용과 자산관리를 제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분산 성장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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