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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계모임 열려 경찰 출동했더니…"장난이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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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여행을 위해 숙박업소를 찾은 계모임 회원들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까지 충돌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광양시 한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전남 광양시 한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1일 전남경찰청 안보수사대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한 펜션에 '공산당' 현수막이 내걸렸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에는 '제1회 대한민국 공산당 한가족 하계수련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으며, 타 지역에서 계모임 차 여행을 온 20여명이 이를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자초지종을 묻자 이들은 "재미 삼아 계모임 이름을 '공산당'이라 지었다"며 "웃자는 취지로 장난삼아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광양시 한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전남 광양시 한 펜션을 방문한 계모임이 '공산당' 현수막을 내걸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입건 전 내사 중인 경찰은 이들의 신상을 파악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등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사건을 공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고 종결할 방침이다.

계모임 회원들이 해당 현수막 아래에서 찍은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계속해서 확산 중이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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