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野 괴담정치 종식해야"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가 1년이 지났지만 야당이 했던 괴담 중 실현된 것은 없다'며 "괴담정치를 반드시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났다. 그 즈음 더불어민주당이 했던 발언들을 한 번 곱씹어봐달라"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했던 말 중 하나라도 실현됐다면 지금 우리 수산업은 황폐해 있어야 하고, 국민 건강은 위협받고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했던 말 중 실현된 것은 없다. 그 괴담 때문에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받고 큰 재정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괴담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던져놓고 다시 문제를 곱씹는 작업이 없으면 계속 이런 일은 반복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또 본인이 당사자로 지목됐던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의혹'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문제를 강력하게 제기했지만, 어제 당사자가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법정에서 증언하지 않았느냐"며 "이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고 있는 민주당 사람도 없다.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도 그 청담동 술자리가 사실일 것으로 믿는 사람이 국민 절반 가까이가 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것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괴담정치는 국가에 정말 큰 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 당은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1년 간 정부는 일본 수산물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4만9천 건 이상 실시했으나,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 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독극물, 핵, 배수, 쇠심 우려, 우럭 등 자극적 용어로 괴담을 퍼뜨리며 괴담 정치의 선봉에 섰다. 괴담과 선동은 과학을 이길 수 없다는 명제를 확인한 1년"이라며 "지난 1년 동안 괴담 정치에 열을 올리면서도 뻔뻔하게 수산물은 연일 맛있게 드신 민주당은 아직도 오염수 괴담에 대해 사과나 반성 한마디가 없다"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런 민주당은 도리어 '방류 방조'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에 이를 넣고, 여전히 정쟁 소재로 악용하고 있다"며 " 이제라도 괴담 전문 민주당, 괴담과 더불어 사는 민주당이라는 오명을 끊어낼 수 있도록 민주당의 책임 있는 반성과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