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내달 초 일반분양에 나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 르엘'의 3.3㎡당 분양가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겼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21일 일반분양가 재심의를 열어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 르엘의 일반분양가를 3.3㎡당 7209만원으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의 3.3㎡당 분양가 6736만원보다 높아 분양가상한제 단지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1261가구(임대 포함)로 공급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9~84㎡ 14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청담대교 인근 위치해 한강 전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가 7209만원인 것을 고려해 단순 계산하면 전용 59㎡는 18억원대, 전용 84㎡는 24억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청담 르엘과 인접한 '청담자이' 전용 90㎡가 지난 2일 34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청담 자이는 2011년 입주한 단지다.
내달 공급에 나서면서 청담 르엘의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래미안 원펜타스는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청약을 접수해 5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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