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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우리금융 신뢰 힘든 수준…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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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옹호하고 규명 제대로 안 한 우리금융·은행 질타
"사전 인지 못 했다면 당국과 수사기관에 넘겼어야"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금융이 보인 행태를 보면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금감원은 20일 이 원장이 임원 회의에서 우리금융과 우리은행 경영진의 대응을 강하게 질책하고 원칙에 입각한 엄정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특히 우리은행이 친인척 대출을 몰랐다는 손 전 회장의 해명을 옹호하고, 심사 소홀 외에 명확한 불법 행위가 없었다고 대응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제왕적 권한을 가진 전직 회장의 친인척에게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이 실행되고, 그 결과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사안"이라며 "은행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인지해야 했으며, 엄정한 내부감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조치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관 자체의 한계로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했다면 계좌추적권, 검사권이 있는 금융당국이나 수사기관에 신속히 의뢰해 진상을 규명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각 부서에 엄격한 잣대로 감독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유사한 행태를 보이는 금융회사는 시장에서 발을 붙이지 못할 정도로 강한 법적 권한을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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