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하수로 인한 침수, 악취 방지와 공공수역 수질보전을 위해 추진 중인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민간투자사업(BTL) 설계 경제성(VE) 검토 결과 총공사비 64억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 민간투자사업’은 서구 비산동, 평리동일원에 총사업비 949억원(총공사비 861억원)으로 오수관로 37㎞, 배수설비 3709가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12월 29일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하고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 후 평가를 거쳐 지난 5월13일 롯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다.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임대형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하수관로 등 시설물은 대구시로 귀속되고 사업시행자(SPC)에게 20년간 시설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총사업비가 줄어든 만큼 민간에 지급해야 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따른 총사업비 검증을 위해 단가의 적정성 및 설계 경제성 검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단가부분은 조달청에서, 설계 경제성 검토는 대구시 하수시설물 운영·관리 전문기관인 공공시설관리공단에 의뢰해 진행했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상하수도·토질·토목시공 등 여러 전문분야 전문가들과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ife Cycle Cost)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현장 답사 및 도서 검토, 아이디어 제안 등 열정과 관심을 갖고 뜨겁게 진행됐다.
추진공법(비굴착)으로 계획했던 노선의 계획높이를 조정해 OPEN-CUT(굴착)로 변경한 것과 배수설비 굴착 깊이 조정 등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며 향후 단가의 적정성(조달청),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쳐 총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민간투자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협상은 민투사업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의뢰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협상을 통해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후 2025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설계 경제성 검토를 통해 대구시 최초로 추진하는 하수관로정비 BTL사업의 예산절감과 명확하고 합리적인 설계기준을 정립했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금호강 1급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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