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심항공교통(UAM) 육성 본격화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20일 'UAM 산업 워킹그룹 발대식'을 갖고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항공 교통수단으로,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UAM은 세계적으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시장 규모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도 UAM 산업을 10대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발대식은 UAM 산업의 국내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실무단은 공공기관, 연구소, 학계, 기업체 등에서 활동하는 UAM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으며 UAM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자문과 제언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실무단을 통해 △평택형 UAM 산업 비전 및 추진 전략 수립 △평택형 UAM 네트워크 구축 △UAM 기업 유치 △UAM 정부 공모과제 참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김태호 포트원 대표는 “평택항과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에 따라 평택시는 지리‧환경적으로 항공교통산업에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며 “시와 함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등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UAM 산업 워킹그룹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반도체·수소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UAM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해 평택 하늘길에 UAM이 힘차게 날아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