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구독자 27만 유튜버, '물뽕' 피해당했었다…"술 얻어먹고 기억 삭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김무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야 말하는 클럽에서 물X 당했던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한 클럽에서 약을 탄 테킬라를 얻어 마신 후 겪었던 일에 대해서 털어놨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18년 7월 서울 홍대거리에 있는 한 클럽에 방문한 김무비는 당시 일행이 아닌 손님에게 테킬라를 두 잔을 얻어 마시고 클럽을 나온 뒤, 아침까지 기억을 잃었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김무비는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버스를 탈 생각으로 올라와 인근 버스정류장에 앉았는데, 중간중간 기억은 거의 다 끊겨 있으며, 한참을 비몽사몽 헤매다 겨우 정신을 차렸다"고 설명했다.

간신히 정신을 붙잡은 김무비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사실을 깨달았고, 부랴부랴 근처 편의점에 들려 아르바이트생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친구에게 합정역 7번 출구에서 보자고 했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이후 합정역 7번 출구를 찾던 김무비는 뒤늦게 자신이 합정역이 아닌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합정역에서 봉화산역까지는 44분 거리로, 그는 클럽에서 나와 봉화산으로 이동하는 44분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이다.

그는 그해 겨울이 돼서야 자신이 '퐁당 마약'에 당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김무비는 "친한 언니, 오빠가 있는데, 두 사람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이 사건을 얘기했다. 근데 그 오빠가 제 얘기를 듣다가 물뽕 피해자 얘기와 똑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구독자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김무비가 과거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성의 술잔에 물뽕(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등 마약을 몰래 넣는 '퐁당 마약' 범죄를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무비']

또 "당시 버닝썬 사태로 물뽕 피해자분들의 이야기가 방송에 많이 나왔는데, 내 사례와 거의 흡사했다"며 "내가 술에 취하지도 않은 상태였는데 기억이 없지 않냐. 술에 취했다면 몸을 가누지 못했을 텐데 무의식인 상태로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물뽕은 일단 몸에 흔적도 안 남는다. 이걸 완벽하게 증명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김무비는 "피해 직후 바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이미 증거는 소변으로 배출돼 날아간다. 클럽에서 술 마시거나 할 때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사연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나는 헌팅 포차도 아니고 일반 술집에서 당했다" "2017년도쯤에 홍대에서 친구랑 놀다가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나도 주량 2병인데 모르는 사람이 준 테킬라 홍대 클럽에서 2잔 받아먹었다가 블랙아웃됐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비슷한 피해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구독자 27만 유튜버, '물뽕' 피해당했었다…"술 얻어먹고 기억 삭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