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2년 만에 다시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경계 수준인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지 이틀 만에, 파키스탄에서 신종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이르샤드 로가니 공중보건 책임자는 34살의 남성에게서 15일 처음으로 신종 엠폭스 발생이 확인됐으며, 16일 2명의 엠폭스 발병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 엠폭스 환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신종 엠폭스는 더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새로운 엠폭스 변종이다.
하루 전날 스웨덴에서 아프리카 이외의 지역에서는 첫 사례가 보고됐는데, 하루 만에 파키스탄에서도 발생한 것이다.
엠폭스는 주된 감염 경로는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 접촉이다.
감염시에는 수두와 비슷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고 고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도 생긴다.
WHO에 따르면 올해 아프리카에서 1만4000명이 넘는 엠폭스 환자가 발생, 524명이 숨졌다.
WHO는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미주 등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퍼질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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