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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광복절 반쪽 기념식,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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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제79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사진=경기도]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다함께 기뻐해야 할 경축일인 광복절이 둘로 쪼개져 안타깝고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제79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김 지사는 "이종찬 광복회장님이 '일본 우익과 내통해 전전(戰前) 일본과 같이 가고 있다는 위기감이 든다'며 오늘 정부 주최 경축식에 불참했다. 대단히 엄중한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더해 독립기념관 및 3대 역사기관(한국학중앙연구원장·동북아역사재단·국사편찬위원회)에 뉴라이트 인사를 임명했다"며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일제에 왜곡된 주장에 동조하는 듯이 보이는 이들을 기관장에 임명하고 반성과 사과가 없는 일제에 면죄부를 주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사진=김정수 기자]

이어 "반쪽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더 큰 역사의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면서 "왜곡된 역사 인식, 분열과 갈등으로 어떻게 이뤄낼 수 있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김 지사는 "국민 통합만이 나라가 살길"이라며 "이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온 국민이 화합하는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김 지사와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내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날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김 지사와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도내 보훈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억-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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