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LB제약이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692억2000만원, 영업이익 1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 흑자까지 실현했다고 13일 밝혔다.
HLB제약 측은 "전문의약품과 위·수탁생산 사업의 매출 증가와 함께 판관비를 낮추기 위해 전문의약품 판매 수수료를 낮추고, 관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의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전문의약품 사업은 위탁 생산하던 여러 의약품에 대한 자사 생산 전환이 이뤄지며, 원가구조 개선과 함께 수탁생산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수탁 물량을 효율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향남공장을 신축해 향후 매출 5000억원 이상의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관절 건강 브랜드 '콴첼'도 지난해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 광고비의 절감하고 매출 확대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최근 유단백 추출물이 함유된 '콴첼 NBP'를 출시하며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등 온·ᆞ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HLB제약은 개량신약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개발 기간이 짧은 개량신약 분야로 투자를 확대해 빠른 시간 내 대형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탄탄해진 HLB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 준비와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신약개발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을 위한 회사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들이 사업 다각화와 함께 실적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이러한 성장 기조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전환과 함께 역대 최대 매출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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