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 씨)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의 팀 탈퇴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13일 서울시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민 씨의 팀 탈퇴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담긴 화환이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민윤기 추락 축하해" "0.227 음주 운전 자진해서 탈퇴해" "무슨 근황을 사회면으로 알려주니" "포토 라인 서기 전에 탈퇴해라" 등 문구가 담겼다.
해당 화환은 BTS 팬덤인 '아미'가 공식적으로 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화환을 보낸 한 팬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미들은 슈가의 탈퇴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각자 의견이 담긴 화환을 사옥 앞으로 보낸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스쿠터를 운전하다 넘어졌으며 이를 발견한 경찰이 그에게서 술 냄새를 맡고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민 씨와 소속사 측은 민 씨가 탑승한 이동 수단을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했다가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또 당시 민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도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진술과 달리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0.227%인 것으로 확인돼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민 씨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으며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민 씨의 정식 조사를 위해 민 씨 소속사, 병무청 등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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