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7년 교제 후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남자친구의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1일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년 동안 교제를 이어온 요시타카와 아키코 커플은 결혼을 약속하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아키코에게는 큰 고민이 존재했다. 교제 내내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나이를 속여왔기 때문이다. 아키코는 요시타카에게 줄곧 자신이 '15세 연상'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25세 연상'이었다.
아키코는 결혼식 직전 요시타카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 남자친구가 떠나지 않을까 두려워 하던 아키코는 요시타카의 반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들은 그는 "당신의 실제 나이는 상관없다. 중요한 건 왜 진작 말하지 않아서 그렇게 오랫동안 걱정 속에 살았나"라면서 아키코를 보듬어줬던 것이다.
결국 이들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캠핑카로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유튜브에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키코는 "일본 사회에서는 남편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공개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지만, 진정한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다양한 형태의 커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연상 여성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요시타카가 정말 대단하다" "사랑은 나이도 초월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이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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