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에서 회식 후 집에 귀가하다가 실종됐던 20대 남성이 한 골프장 인공 연못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은 전날 오후 4시 25분께 서구 청라동 한 골프장 내 인공 연못에서 20대 A씨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0시 20분께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청라동에서 실종됐다. 실종 신고를 접수받은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근 하천을 중심으로 드론을 투입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색 활동을 벌였으나 좀처럼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A씨의 지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청라 실종된 친구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절대 자살이나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 회식 전까지도 평소처럼 연락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려본다"고 호소했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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