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최근 지역마다 잔디공원에서 반려견의 대소변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름다운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반려견의 대소변으로 오염된 잔디는 그 즐거움을 앗아가고 있다.
이 문제는 단순히 반려인들의 문제를 넘어, 모든 공원 이용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됐다.
공원 이용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이 문제는 단순히 벤치나 돗자리를 이용해 앉지 못하는 상황을 넘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앉거나 뛰어놀기 어려운 상황을 야기한다.
이는 공원의 본래 목적, 즉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서의 공원 본연의 기능을 저해하는 이유가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비반려인들은 반려견이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배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한다.
이러한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은 공원 이용자 간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반려견과 그 주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한다. 더 나아가 반려인들의 공원 이용 제한 등의 불이익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문제 해결에는 몇 가지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공원 내에 배변 봉투를 비치해 반려들이 쉽게 대소변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둘째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대소변 처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이나 캠페인 등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는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구역을 설정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의 소지를 줄여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소변 처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책임감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안은 지방자치단체 공원 관리 정책에 적극적인 반영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모든 이용자가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아름다운 잔디밭을 제대로 즐겨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이상호 증평군소상공인연합회장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