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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나는 절로' 연이은 흥행…20명 중 커플 '6쌍'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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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낙산사에서 열린 '5기'…역대 최고 성사율 기록
저출산委 위원장도 '깜짝 방문'…오는 10월 6기 진행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저출산 극복 등을 위해 조계종이 주최하는 '나는 절로' 프로그램이 지난 6월에 이어 8월에도 다수의 미혼남녀 커플을 탄생시키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9일~10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는 커플 매칭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5기가 진행됐다. 사진은 5기에 참가한 한 남녀의 모습.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지난 9일~10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이 주최하는 커플 매칭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5기가 진행됐다. 사진은 5기에 참가한 한 남녀의 모습.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9~10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나는 절로' 5기 행사가 진행됐다.

'나는 절로'는 2~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함께 인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명칭은 인기 방송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따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 6월 충남 공주 조계종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진행한 '나는 절로' 4기는 미혼남녀 30명이 참가해 7쌍의 커플을 탄생시킨 바 있다. 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5기는 총 1510명이 지원한 가운데 남자는 70:1, 여자는 77.3: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5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지난 9일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5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 5기는 음력 칠월칠석(10일)을 맞아 남성 참가자들에게는 '견우', 여성 참가자들에게는 '직녀'라는 호칭이 주어졌다. 입재식(출가 행사), 식사 공양, 사찰 탐방 등 템플스테이 체험과 함께 소개팅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참가자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결국 '나는 절로' 5기는 1박 2일간 참가자 20명 중 총 6쌍의 커플을 탄생시켜 역대 최고 성사율(60%)을 달성했다.

9일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주 부위원장은 "반려자를 만나는 것은 개인의 영역이지만 다양한 현실의 장애물을 걷어주고 디딤돌을 놓아주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라며 "정부는 적극 노력할 테니 여러분은 인연을 쌓아달라"고 전했다.

'나는 절로' 6기는 오는 10월 전라남도 장성 백양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 사무처장 덕운스님은 10일 5기 회향사(고별사)에서 "커플이 되신 분들은 훗날 더 좋은 결실을 보시길 바란다"며 "혹시 커플이 되지 못하신 분들은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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