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중 한 명인 양현종이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는 8일 기준 통산 2039탈삼진을 기록하고있다.
앞으로 10개만 더하면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갖고 있는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048개를 넘어선다. 양현종은 지난 6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전신 해태 포함) 첫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2007시즌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고 같은 해 4월 12일 무등구장 현대 유니콘스와 홈 경기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현재 시즌 92탈삼진으로, 탈삼진 8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 전 두산 베어스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도 이루게 된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404경기(8월 8일 기준)로,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에게는 27경기 차로 1위에 올라서 있다. 그동안 2459.2 이닝을 던지며 203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탈삼진율 7.46으로 통산 최고 탈삼진율 6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뒀다.
KBO는 양현종이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양현종은 9일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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