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먹튀를 하기 위해 만두를 추가 주문하고 흡연을 한다며 가게 밖으로 나와 그대로 도망친 남성들의 모습이 포착돼 비판받고 있다.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은 경남 통영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사장 부부가 당한 먹튀 피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새벽 2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국밥집에 찾아와 국밥 2개와 만두 등 3만 5000원어치 메뉴를 주문한 후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
당시 이들은 먼저 국밥을 시켜 먹고, 만두를 추가 주문한 뒤 "잠시 흡연하고 오겠다"며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들의 먹튀 행각은 가게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현재 가게 측은 남성들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가게 측은 "피해 액수를 떠나 먹튀를 하려고 추가 주문까지 하는 수법을 쓴 게 화가 난다"며 "밤낮없이 장사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더 속상하다. 다른 사장님들은 당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쁜 놈들이다" "얼굴 공개해야 한다" "요즘 선결제하는 가게가 늘어나던데 이유를 알겠다" "모방범죄가 걱정된다" "식당 주인은 진짜 힘 빠지고 배신감 느낄 듯"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비난했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해질 수 있다. 만일 고의성이 입증되면 사기죄 적용도 가능해 10년 이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도 받을 수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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