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공포의 혈당 스파이크, 주범은 바로 밀가루 음식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40%는 당뇨병 위험군에 속한다. 그리고 당뇨병 위험에 놓인 이들이 공통으로 겪는 증상은 바로 '혈당 스파이크'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에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의 상승을 의미하며, 식사를 한 후 극심한 피로와 졸음으로 힘들거나, 식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기를 느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혈당 스파이크가 지속될 경우 당뇨병은 물론 온몸의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암, 치매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렇듯 우리 몸을 망가트리는 혈당 스파이크는 특히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에게 더욱 자주, 많이 나타난다. 정제된 하얀 밀가루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혈관 내피세포를 훼손시키며 당뇨병, 지방간, 동맥경화, 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불러오기 때문이다.
19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60대 장찬례 씨는 매일 건강식을 챙겨 먹으며 당뇨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빵과 국수를 끊을 수 없어 결국 입이 터져버리기 일쑤다. 그럴 때면 엄청난 진폭의 혈당 스파이크를 기록한다. 관리를 안 하면 시력과 다리도 잃을 수 있다는 경고에 장 씨의 걱정은 나날이 커져만 간다.
60대 한나윤 씨와 류병만 씨 부부는 평소 수제비와 국수를 즐겨 먹는다. 삼시 세끼 밀가루 음식만 먹은 적도 있을 만큼 밀가루 음식을 사랑하는 부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심상찮은 증상을 느끼고 있다. 여기저기 알 수 없는 통증이 생겼고, 고지혈증 약까지 복용하게 됐다.
매일 아침 라면을 먹을 정도로 라면 중독에 빠진 30대 윤상필 씨는 이런 식습관 때문에 최근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왔다. 30대 임에도 불구 고혈압과 통풍이 생기고, 없던 피부 질환까지 생긴 위험한 상황이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선 밀가루를 끊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똑똑하고 힘들지 않게 밀가루를 끊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밀가루 끊기,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라!' 편에서는 혈당을 낮춰주는 마법의 빵 레시피부터, 혈당 스파이크 없이 건강하게 라면을 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 나쁜 밀가루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이 공개된다. 또 밀가루를 둘러싼 잘못된 오해부터 진실까지 전부 파헤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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