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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천리안위성 3호 발사, 누리호 아닌 스페이스X 발사체 이용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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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위성의 고도와 무게, 누리호는 감당할 수 없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우주수송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면서도 우리나라 정지궤도 위성은 외국의 발사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27년 정지위성인 천리안위성 3호를 발사할 예정인데 미국 스페이스X의 발사체를 이용한다.

정지궤도 위성의 고도와 무게를 우리나라 발사체인 누리호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천리안위성 3호는 무게가 약 3.7톤에 이른다. 누리호에 실을 수 있는 탑재체 중량은 약 1.9톤에 불과하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발 중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위성 3호)의 발사를 위해 지난 7일 미국 스페이스X와 발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가 2022년 8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기지에서 아륙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
우리나라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를 실은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가 2022년 8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기지에서 아륙하고 있다. [사진=스페이스X]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은 천리안위성 1호(2010년 6월 발사)의 통신임무 승계와 재난‧재해 대비, 공공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7년 하반기 발사 예정이다. 적도 상공 동경 128.2도에 위치해 통신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수 등 수재해 감시정보의 안정적 확보, 통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지상망 붕괴 지역에 대한 긴급통신 지원,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과 주권 수호 활동, 항공기 안전 운항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은 천리안위성 1·2호 개발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독자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수요 대응,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을 통해 정지궤도 위성의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재난·안전 대응 공공 위성통신 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우주항공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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