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 제천시의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이 ‘뉴욕타임즈’에 소개돼 화제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뉴욕타임즈는 ‘To Save His Shrinking City, a Mayor Turns to Koreans Uprooted by Stalin (인구소멸도시를 구하기 위해 시장은 강제 이주한 고려인에게 정성을 다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이 기사는 제천시가 추진 중인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 사업과 이주한 고려인의 생활 모습을 자세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때 도시의 자랑이었던 시멘트 산업이 쇠퇴하면서 축소 되어가는 도시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고자 제천시에서는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천시의 취업 지원, 한국어 교육과 같은 이주 정책을 소개했다.
또 카자흐스탄에서 제천으로 이주해 취업에 성공한 루슬란 리 가족과 우즈베키스탄 전통 레스토랑을 개업한 안젤라 정의 생활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일 BBC NEWS 코리아에서도 제천의 고려인 동포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을 다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시의 도전이 지방소멸 문턱에서 함께 분투하고 있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지난해 10월 재외동포지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129세대, 335명의 동포가 이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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